2020/02/28

[20.02.27] 부산시 코로나19 상황 보고


#부산코로나19 #신천지 #전수조사

(20.02. 27. 13:30. 시청브리핑룸)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부산시장 오거돈입니다.

지난 23일 코로나19 위기상황이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된 후 확산방지와 피해최소화전략이 병행되며 전면적인 대응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어느 곳도 예외가 없는 상황에서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지역간 연대와 협조가 중요합니다. 이에 어제 부산, 울산, 경남 시도지사는 정보공유를 위해 핫라인을 구축하고, 병상·인력 등 의료 자원을 상호 지원하는 한편, 신천지 신도 조사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 협조하는 등 동남권 차원의 공동대응을 약속했습니다. 경계를 넘는 시정을 통해 한 단계 발전된 대응을 시민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겠습니다.

확진자 현황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17시 기준 확진자는 총 57명이었습니다. 그 이후 현재까지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여 현재 확진자는 총 60명입니다. 온천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28명입니다. 확진자 관련 자세한 내용은 저의 브리핑 이후 건강정책과장이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음은 신천지 신도 조사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20시경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행정안전부를 통해 부산 내 신천지 신도 14,521명에 대한 정보를 전달받았습니다. 여기에는 성명, 주소지, 생년월일 및 연락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속도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시는 우선 명단 전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오늘 중으로 완료할 예정입니다. 이미 구군 공무원 407명을 담당자로 선정하였으며, 통화 매뉴얼 등 사전교육을 완료했고, 지금 이 시간에도 전체 신도를 대상으로 유선연락을 하고 있습니다. 통화시 현재 체류지역, 증상유무, 대구 신천지교회 방문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전체 인원에게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2주간 전담 공무원이 매일 오전/오후 2회 연락해 증상 발현 여부, 자가격리 준수 여부를 확인할 것입니다.

감염이 우려되는 정황이 있을 시에는 즉시 인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이후 이를 추적확인할 것입니다. 연락이 되지 않는 신도에 대해서는 경찰의 협조를 통해 마지막 한 사람까지 소재를 파악하겠습니다. 전체 전수조사의 최종결과는 내일 브리핑을 통해 발표토록 하겠습니다.

만약 이러한 과정에서 신도들이 비협조적이거나 혹은 명단의 정확성이 의심될 경우에는 경찰 등 공권력을 동원해 한사람 한사람 찾아서라도 시민 여러분들이 안심할 때까지 조치를 계속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 여러분들께 한가지 당부드립니다. 우리 시는 지금도 확진자 동선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동선에 포함된 곳은 즉시 철저하게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필요시 일정 기간 폐쇄조치도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소견에 따르면 이러한 조치를 할 경우, 감염의 우려는 전혀 없다고 합니다. 오히려 다른 어떤 장소보다 더 안전해진 것입니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불안감 때문에 시민들이 이용을 꺼리면서 해당 업체들은 생존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동선 정보가 자영업자들에게 '데스노트'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를 벤치마킹하여 이처럼 청정구역이 된 업체에 '클린존' 마크를 부착하고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겠습니다. 저부터 해당 식당을, 가게를 이용하겠습니다. 아울러, 소상공인 지원방안을 포함한 비상경제대책을 위해 시의회와 긴급 추경에 대해서도 조속히 협의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참으로 힘든 시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하나 가닥이 잡히고 있고, 또 이겨내겠다는 의지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02/26

붓싼뉴스 [2020.02.26] 부산시 코로나19 상황 보고


 

#부산코로나19 #확산방지 #힘내라부산
(20.02. 26. 13:30. 시청브리핑룸)
브리핑 전문
 
반갑습니다. 건강정책과장 안병선입니다.
2월26일, 부산시 코로나19 상황보고를 하겠습니다.
오늘 신규확진자는 11명이며 누계는 55명입니다.
먼저 어제 발표한 환자 중 39번부터 50번까지의
동선 상세 내용은 부산시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역학 조사 중 특이사항을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환자 중 40번, 41번, 42번, 43번, 44번, 45번, 46번, 48번, 49번은
자가격리 중 검사를 실시한 분으로 동선상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39번 환자는 36번 환자와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식사를 한
접촉자이며 해운대구 소재 나눔과요양병원의 직원으로 병원내
감염예방을 염두에 두고 심층조사 하고 있으며 조치사항에
대해서는 내일 알려드리겠습니다.
 
40번 환자는 2월17일 확진자와 같이 식사를 한 접촉자입니다.
41번, 44번, 48번, 49번 환자는 온천교회와 관련이 있는 분입니다.
45번과 46번은 부부이며대전지역 확진자와 경주에서 2박3일 같이
지내면서 감염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47번 확진자의 감염 원인은 분명하지 않으며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분이라 관련 접촉 학생을 파악 중에 있습니다.
50번 확진자의 경우에 감염의 원인은 분명하게 파악하지 않았습니다.
확진된 환자는 오늘 오전과 오후 중에 모두 입원조치될 예정입니다.
부산의료원과 고신대병원에 분산 입원 조치되었습니다.
입원이 늦어진 점은 소개된 부산의료원의 병상을 감염 병상으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로 늦어졌습니다.

현재 부산대병원은 23명, 부산의료원은 45명, 부산백병원은 4명
고신대병원 2명 입원되어 있습니다.
확진자 중 역학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환자 중 특이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51번 환자는 12번 환자의 접촉자로 아시아드요양병원의 요양보호사입니다.
이 분이 근무한 환경은 집중치료실이기 때문에
부산시에서는 긴장을 계속하고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이 확진자 외의 환자와 의료진의 검사는 모두 음성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공간의 감염 위험을 완벽하게 배제할 수 없어
아시아드요양병원에 계시는 중증의 환자 분은 부산의료원 1인실로
이송하여 관리할 계획입니다.
그 외의 환자에 대한 동선 등 상세내역은 역학조사가 진행된 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인 분은 1,354명입니다.
25일 의심환자로 검사를 진행한 수는 768명입니다.
이 중 양성환자는 11명입니다.
신천지교회와 관련하여 어제 저녁 716명의 명단이
통보되었습니다. 이 중 중복명단, 타지역 등을 제외하고
502명에 대해 예배참여, 증상유무 등을 모니터링 할 계획입니다.
또 오늘 중으로 중앙정부에서 전국적으로 20여만 명에 달하는
신천지교인의 명단을 지역별로 통보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명단이 통보되면 부산시에서도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전수 조사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어제 발표한 내용 중 잘못된 내용을 정정합니다.
42번 환자의 성별이 잘못되었습니다.
여성이 아닌 남성입니다.
이상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강월드 나만의시간이다